안녕 여러분.
오늘은 미팅이 있어서 오랜만에 성수동에 갔어요.
거의 대부분 강남, 여의도, 광화문에서만 서식하는지라 사실 성수동을 잘 모르는데 같이 간 지인이 최근에 너무 자주 바뀌어서 낯설다며...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점심을 먹고 카페를 갔습니다.
점심은 여기. 쿄와텐동에서.
처음 가 보는 집이었는데(성수동 자체가 낯서니까0ㅁ0) 공간은 좀 협소해요.
저는 쿄와텐동과 레몬소다를 시켰어요.
쿄와텐동에는 오징어튀김 1개, 새우튀김 2개, 김튀김1개, 가지튀김 1개, 단호박튀김 2개, 온천달걀 이렇게 들어갔던 듯. 맛있었어요. 튀김도 바삭하고.
저는 좀 싱겁게 먹는 편이라, 간장을 따로 치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튀김을 아무리 잘 튀겨도 텐동을 먹으면 느끼하기 마련인데, 같이 주문한 레몬소다를 중간 중간 마시니 개운했음.
위치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20 1층 102호예요. 11시 30분 오픈이에요. 점심시간에는 좀 붐비는 편이니까 참고하세요.
배도 부르니, 다음 일정까지 도란 도란 담소나 나누자고 카페를 찾아갔더랬어요. 배 부르다며
지인이 가고 싶은 카페가 있었는데, 위치가 애매해 그냥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더랬죠. 그곳이 바로 하루노유키.
바움쿠헨 때문에 갔어요.
바움쿠헨을 참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먹어볼까 하여... 배 부르다며
바움쿠헨이 생소한 분도 계실텐데, 바움쿠헨이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Baum(나무)+Kuchen(장식을 사용하지 않는 케이크)의 합성어예요. 즉, 나무케이크(...)
넓적한 원통 모양에 나이테 같은 무늬가 있어 나무 그루터기 또는 나무를 가로로 잘라놓은 것처럼 생겼죠. 저는 공산품 밖에 안 먹어봤는데, 진짜 수제로 나오는 바움쿠헨은 정말 나무와 같이 울퉁불퉁하다고 하니 언제 독일가서 먹어보고 싶네요.(츄릅)
사실, 독일에서도 동독지방에서만 먹는 케이크라 그리 유명하진 않았는데, 이게 당황스럽게도 일본에서 히트하는 바람에 대중적인 케이크가 되었어요. 저도 일본에서 처음 먹었더랬죠. (독일에 가 본적 없으니 당연한건가...)정말 일본의 넘의 나라 음식 히트시키기 역사란... 그래서 그런가... 이 집도 바움쿠헨이 유명하다는데, 가게 이름은 일본어네요. 하루노유키...
바움쿠헨은 생긴건 카스테라같은 식감일 것 같은데, 입에 넣으면 층층이 쌓인 탓인지 쫀득쫀득해요. 저는 그 식감을 참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피레네보다 맛차가 더 맛있었음.
조각으로 시켜도 이렇듯 양이 많으므로, 생각을 잘 해야함.
카운터에 각각 바움쿠헨이 어떤 맛인지 시식할 수 있게 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시식 후에 주문하시면 좋습니다.
위치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7이에요. 점원 분들 모두 친절하답니다.
오늘도 이렇게 먹부림을 하였다..
'Interasting - 흥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보] 우한폐렴 발생지 폐쇄 (0) | 2020.01.23 |
---|---|
[일상] 스타벅스 BTS 블루밍 퍼플 뱅쇼, 퍼플 베리 치즈 케이크 (0) | 2020.01.22 |
[정보] 우한 폐렴 사망자 속출 (0) | 2020.01.21 |
[정보] 카카오뮤직 갑자기 이슈되는 이유는? (0) | 2020.01.20 |
[정보] 서울 지하철 파업, 1호선~8호선까지? (0) | 2020.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