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배우는 일본어 한 마디.
오늘의 일본어는 '어이가 없네' 입니다.
우리에게는 이 분이 하신 말씀으로 유명한 말이지요.
꼭 재벌 3세가 아니라도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이 공황장애로 청문회 불출석을 하다니 '어이가 없네'
박**이 방문하는 곳마다 새변기를 앉혔다니 '어이가 없네'
이**이 우릴보고 자꾸만 송구하다고 하다니 '어이가 없네'
등등.
요즘에 어이가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죠.
일본어를 배우기에 앞서, '어이'가 무엇인지 한국말부터 알고 넘어가야겠죠?
어이는 맷돌 손잡이를 말합니다.
'어처구니'라고도 하는데요.
맷돌에 콩을 갈려고 보니, 맷돌 손잡이가 없어.
맷돌을 갈 수가 없어....
이런 장면을 보았을 때.
허.. 어처구니가 없네.
어이가 없네.
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자, 그럼 이 말을 일본어로 하면 어떻게 될까요.
あきれる아키레루
입니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질렸다. 어이가 없다. 기가 막힌다.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어이가 없네가 '정말 기가 막혀서 할 말이 없네' 정도라면 일본의 あきれる는 '아 정말 어이가 없네. 질렸다 진짜'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자 그렇다면, あきれる로 말을 만들어볼까요?
A : ねー、聴聞会見た?
네-, 쵸우몬까이 미따?
있잖아, 청문회 봤어?
B : うん。見たよ。
응. 미따요.
응. 봤어.
A : どうだった?僕は笑ったよ。
도우닷따? 보쿠와 와랏따요.
어땠어? 나는 웃었는데.
B : もうあきれた。彼らの噓には全くあきれ返るよ。
모우 아키레따. 카레라노 우소니와 맛따쿠 아키레카에루요.
아 진짜 어이가 없어. 그 사람들 거짓말에는 정말 질렸어.
A : 僕もあきれてふんと笑ってしまった。
보쿠모 아키레떼 훙또 와랏떼시맛따.
나도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었지 뭐.
뭐 이런 식으로 응용할 수 있겠죠~
요즘같은 시국에 이리저리 쓸수 있는 일이 많은 말이었습니다.
뭐, 안쓰는게 더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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