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매일 매일 배우는 일본어 한 마디 -3

안녕하세요. 

오늘도 줄임말에 대해 배워볼까요.

매일 매일 올린다고 해놓고 이제서야 올리네요. 

암쏘쏘리....

일본어 줄임말은 예전에 제가 일본에 있을 때...

바야흐로 10년 전만 해도 네 자로 줄이는게 대부분이었어요.

예를 들면

デジカメ (데지카메)

디지털카메라 

デジタルカメラ(데지타루카메라)의 줄임말이지요.

요새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워낙 좋아서 잘 안쓰지만요.

あけおめ！(아케오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아케마시떼오메데토고자이마스)의 줄임말이에요.

여러분도 あけおめ！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

キムタク(키무타쿠)

키무라 타쿠야

木村拓哉(키무라타쿠야)의 줄임말이지요.

ⓒgoogle 누군가의 업로드. 언제적 사진이니.. 

어린 시절, 소녀의 가슴을 들었다 놨다 했던 그 잘생긴 오빠요.

지금은 눈밑 지방이 안쓰러운 아저씨가 되었지만 여전히 멋진 그 오빠요.

ロッテリア (롯테리아)

롯데리아

ロッテのカフェテリア(롯테노카페테리아)의 줄임말이지요.

우리나라에서도 롯데리아잖아요.

뭐 롯데가 일본기업인건 다들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므니다.

등등.

거의 대부분이 네 자 줄임말이었어요.

그런데 요새는 세 자로 줄이는게 대세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네 자로 줄이는게 당연해지면서 네 자로 줄인 말은 줄임말이 아니라 그냥 그 자체로 하나의 단어처럼 느껴지는거죠.

원래 애초에 네 글자로 줄였던 이유가 일본어는 한자 한 자에 두 음절로 발음이 되는 경우가 많아 2단 2단으로 발음하는 것이 안정적이라 느끼기 때문이었다 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두 글자로 줄이면 안정적이다라고 느끼는 것과 비슷하죠.

디카, 따아, 아아, 문상, 셀카, 등등

모르면 당신은 아재. 그냥 아재. 아아 아재여.

ⓒgoogle 누군가의 캡쳐

아무튼.

오늘 소개할 일본어 줄임말은 かまちょ카마쵸입니다.

かまちょ는 かまってちょだい。의 줄임말입니다.

ⓒ일본 라인스토어 

무슨 뜻인고 하니, 

관심 좀 가져줘ㅠ_ㅠ입니다.

그 밖에 

놀아줘 

遊んで欲しい。(아손데호시이)

말 동무 좀 해줘. 

話の相手になって欲しい。(하나시노아이테니낫떼호시이)란 뜻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겠네요. 

주로 트위터나 라인과 같은 SNS 상에서 많이 쓰는 말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かまちょ를 입에 달고 사는 친구들을 かまちょちゃん카마쵸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특히 인터넷상에서 많이 쓰는데,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표현이 있죠.

'관종' 이라구요...-_-;;

부정적인 느낌이 더 많이 나는 우리나라의 표현입니다만, 이 かまちょちゃん과 일맥상통합니다.

SNS에서 열심히 노는 젊은 층이라면 외로울 때, 써먹으시구요.

그게 아닌 아재라도... 젊은 애들이 かまちょ라고 하면 아... 쟤 심심하구나 정도는 알아먹을 수 있도록 기억해두시길.

오늘은 예문 없습니다.

애매해요... 예문 들기가...

안녕~